안녕하세요 마케팅팀 황사원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용? 보시는 분들 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설연휴는 끝났지만.. 우리에겐 주말이 있다죵!! ㅎㅎ 어느새 이렇게 금요일이 끝나서 주말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네용. 시간이 어쩜 이렇게 훅훅 잘 가는 걸까요? ㅎㅎ 제가 매일 홍보 마케팅 업무를 포스팅 하겠다고 굳은 마음을 먹고 열게 된 티스토리인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ㅎㅎ 연 지가 거의 한달이 훌쩍 넘었는데 포스팅은 여전히 3개밖에.. 허허껄껄. 이제부터는 조금 더 열심히 해보도록 할게용.
그리고 저는 사실 처음 겪어봤을 때 몰랐던 것들이 많았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보고 싶은 생각도 많았어요. 제가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거든요 ㅋㅋ 다 처음 겪어보는 것들이 많았고 도와줄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들도 처음이기 떄문에? ㅎㅎ
물론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케팅같은 경우는 더욱 그런 것 같아요. 루틴 업무도 물론 있지만 사실 이벤트성 업무가 많고.. 뭔가 새로운 걸 자꾸 만들어내는 직무? 안해봤던 걸 해보는 직무?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사장님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업무.. 라고 해야하나, 겉으로 티가 확 나는 업무를 보통 하니까용.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서는 너도나도 한 마디씩 얹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타팀에서 잘 모르면서 말로 이렇다 저렇다 말도 쉽게 할 수 있는 직무이기도 하고요.(이런 것과 관련해서 깊은 상처가 있는 저랍니다.. 흑흑) 성과 도출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책임 전가도 쉽게될 수도 있구요. 반대로 다~ 마케팅팀이 잘해서 그런거다~ 라고 포장할 수도 있는.. ㅎㅎ 그런 부서지요.
저는 여러 회사의 마케팅직무를 경험하며,
참 다양한 업무도 했지만,
참 다양한 사람도 만났고,
참 다양한 일도 있었어요.
대부분은 당시엔 재밌다- 하며 일하곤, 돌아서선 너무 힘들고 버거워했던 기억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글 중 이런 글이 있는데요.
그 당시엔 너무 힘들어서 이리 넘어지고 저리 넘어지면서 내 손에 진흙과 먼지만 잔뜩 묻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내 손에 묻어있는 건 흙과 먼지가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금가루였다.
저는 힘든 상황을 겪을 때마다, 지금 하는 고생이 내게 남는 거 하나 없는 쌩고생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위의 글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저 말이 맞다고 생각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마케팅 일을 하다보면, 판촉물을 만드는 일도 간혹 하게 됩니다. 전단지나 달력같은 걸 만들 때에, 인쇄소와 일을 하게 되는데요.(혹은 자사 쇼핑백을 리뉴얼할 때에도..!) 인쇄소와 일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에요. 특히, 디자이너가 관여없이 마케터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미 눈물 500ml 정도 예상됩니다..)
인쇄 관련해서 다양한 업계 용어가 있고, 룰이 있고, 자잘자잘한 기본 상식들이 많거든요.
제가 처음으로 인쇄소랑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맨몸으로 부딪혔는데요. 중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저는 100쪽 짜리 카탈로그를 제작해야 했습니다.
지금이라면, 100쪽 짜리 카탈로그라는 말만 들어도 미쳤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땐 정말 아는 게 없어서 무식해서 용감했던 것 같아요. '만들지 뭐!'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도전해서, 정말 죽을 힘을 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스트레스 엄청 받아가며. 지금 생각하면 그 고생이란.. 정말 끔찍합니다.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앞으로 인쇄 관련해서도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포스팅 해볼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용. 호호.
이 외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정말 황당한 일들도 많이 겪었는데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마케팅 직무 뿐만 아니라, 회사생활 하시는 모든 분들이 느끼며 살아가는 점인 것 같아서 생략하려고 합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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