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상냥한 황사원입니다^^ 날씨가 점점 봄이 되어가는듯한 느낌이네요. 겨울이라기엔 많이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네요. 좋은하루 보내셨나용? 생각해보면 요번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겨울을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 따뜻한 겨울이 너무 좋았답니당..! 이렇게 꽃샘추위없이 쭈욱~ 따뜻하기만 하다가 봄이 오면 좋겠어용~! 그런데 생각해보면 막 3월에도 눈이오고, 4월에도 눈이오고.. 그랬던 게 기억이 나네요 ㅎㅎ 올해도 그럴련지..!!
오늘은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려 들면,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
홍보 마케팅 쪽에서는 이런 말이 있지요. "물량이 깡패다." 특히 오프라인 광고 쪽에서 더욱 잘 통용되는 말입니다. TV광고부터 시작해서 옥외광고까지.. 물량이 깡패구나.. 마케팅은 정말 돈이 다구나.. 실무자로 일하면서, 저도 그런 생각을 되게 자주 했었어요.
그런데 요즈음 그 말이 완전한 정답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노출만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현재의 소비자는 아무리 같은 광고를 여러번, 많이 보아도 본인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 제품이나 브랜드는 소비하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이러한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한 말이 곧, "모두를 만족시키려 들들면,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라는 말 같습니다.
소비자를 겨냥한 명확한 타겟 설정, 그들이 원하는 제품과 가성비, 유통채널, 마케팅 방식에 집중하고 이를 흔들림없이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인데요.
최근 본 것중에, 재밌는 기사가 있어서 공유해보려고 해요.
휠라 코리아 마케팅 전략에 대한 기사였는데요. 작년 한 해 대부분의 패션회사들이 사상 최악의 실적으로 힘들어할 때에, 휠라 코리아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의 절정을 찍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요 기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은 휠라코리아의 성공 전략은 '명확한 타겟팅 전략'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타겟팅 전략을 활용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 국내 시장의 고객 연령대, 10·20세대로 대폭 낮추기
- 스포츠 스트리트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를 통하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노마드숍(일종의 팝업스토어) 오픈
낮아진 연령의 고객층을 당겨오기 위해, 단순한 매장이 아닌 문화적 코드를 접목한 이색적인 콘셉트 스토어를 선보여, 스타일과 본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복고풍 패션과 음색으로 특정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뮤지션 '기린'과의 협업
이또한 낮아진 연령층의 고객과의 접점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1020 겨냥한 제품 출시
2016년부터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며, 1020대를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휠라코리아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또, 작년 하반기부터는 10대 소비자 1위 쇼핑몰인 소녀나라에 입점했다고 하는데요. 입점한 아이템은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19년 신학기를 맞이하여 스터디와 스트리트 패션을 한데 아우르는 투웨이 스타일로 '스스밸'을 찾는 10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스스밸'은 휠라코리아가 2019년 10대들에게 제시하는 테마라고 합니다, '스쿨 앤 스트리트 밸런스(School & Street Balance)'의 줄인말인데요. 직장인들 사이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처럼, 학생들의 '학업과 놀이의 균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유통채널 입점
핵심 상권 플래그십스토어를 늘러가는 한편, 1020 세대 들이 많이 찾는 슈츠멀티샵과 편집샵, 온라인 플랫폰으로 채널을 확대하였습니다. 그 결과 1020세대가 열광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되었죠.
이러한, 명확한 타겟팅 전략의 결과는...
휠라코리아의 완벽한 부활을 만들어내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이후 정체의 길로 들어섰던 브랜드 '휠라'는 브랜드의 노후화, 젊은층의 외면이라는 위기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탈리아 본사 인수 후에도 수년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휠라는 2016년 메인 타깃을 40대에서 20대로 낮추고, 이를 위한 명확한 타겟팅 전략으로 리빌딩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로 정립된 아이덴티티는 90년대 헤리티지 라인을 통해 젊은 층 사이로 파고들었고,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슈를 장악해나갔습니다.
더불어 휠라는 R&D에 대한 집중 투자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 글로벌 시대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사 인수 직후인 2008년 중국 진장에 글로벌 소싱센터를 구축했고, 그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 2016년 이후로 보입니다.
빅로고티셔츠와 코트디럭스, 디스럽터 등이 크게 히트를 치며 2016년 이후 올해까지 실적이 급상승하였지요.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조 9,615억원, 영업이익 3,573억원, 당기순이익 2,318억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데에 참고했던 기사
[패션비즈] 과거 성공 개념 '버려야 산다' http://www.fashionbiz.co.kr/RE/?cate=2&recom=2&idx=170781
[아주경제] 커다란 'F'로고 휠라코리아 주식을 올린다 https://www.ajunews.com/view/20180817173504008
[아이뉴스24] '브랜딩'하라!.. 아웃도어&스포츠 "옷만 팔던 시대는 끝" http://www.inews24.com/view/969274
[국제섬유신문] 유통업계, 1020 공략 '유스 마케팅' 활발 http://www.it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392
[어패럴뉴스] 2018 올해의 브랜드 - '휠라' 완벽한 부활 http://www.apparelnews.co.kr/naver/view.php?iid=74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