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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이야기/내가 겪은 홍보 이야기

바이럴 홍보의 종류, 커뮤니티 홍보란?

안녕하세요 마케팅팀 황사원입니다^^ 일요일이네요. 편한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는 설연휴 푹 쉬고 이틀 출근 뒤 쉰 거라 그런지 주말에 대한 큰 감흥은 없네요. 다만 5일 근무해야할 다음주가 약간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 저만 그런 건 아니지용? ㅎㅎ 그래도 2월은 짧으니, 금방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월도 금방가고나면, 시작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 2019년도 벌써 두 달이나 휙 지나가버리네요 ㅎㅎ 그러고나면 1분기를 정리하고 올해 목표를 재정비할 시간이 곰-방 오게된답니다. ^^ 


저는 올해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기로 했기 때문에..! 그래도 나름 부지런히 목표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모든 목표를 잘 달성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오늘부터 다시 하면 되지요 뭐!ㅎ ㅎ






오늘은, 바이럴 홍보 그 중에서도 커뮤니티 홍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이 분야도 워낙 업종마다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딱 일축할 순 없겠지만, 제가 겪어본 선에서는 포스팅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요런 커뮤니티 홍보를 알고나선 신세계? 라고 해야하나.. 좀 신기했어요. 한 번도 생각 못해봤던 분야고, 이렇게 마케팅을 깊숙이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 전까지 브랜드 측에서 근무하며 브랜딩을 주로 신경썼다면, 온라인 마케팅은 그것과 완전히 다른 분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온라인 마케팅은 정말 나노단위 홍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커뮤니티 홍보는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아래에서 제가 겪어본 커뮤니티 홍보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여러 회사에서 마케팅을 경험해보면서도, 대행사 경험은 없는데요. 그래서 사실 실무 디테일? (이라고 해야하나?)은 좀 약해요. 테크닉 적인 것이라든지, 용어라든지, 이런 부분은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따로 책이나 동영상 강의 같은 걸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일하면서 배우는거랑 책보면서 배우는 거랑 천지차이라는 생각은 해요. 


암튼, 그런 저에게도 대행사 경험이라고 할 만한 '경험'이 있긴 한데요. 대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이에요. 제가 예전에 이직 준비를 하면서 시간이 빌 때, 대행사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데요. 동네에 있는 작은 온라인마케팅 대행사였어요. 거기서 제가 했던 일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다양한 컨셉에 맞게 여러가지 제작하고, 팔로워 수를 늘리는 일이었습니다. 그게 메인잡이었고, 부수적으로 매일 해야했던 일은 네이버 아이디 키우기였어요. 이게 곧, 커뮤니티 홍보의 초석입니다.


(그 당시 저는 페이스북 마케팅은 아예 모르는.. 맨 땅에 헤딩 상태였고, 그랬기에 망정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했던 일이 참 얼토당토 없어요 ㅋㅋㅋ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면서 광고집행을 한 번도 안해봤다면 믿으시겠어요? ㅋㅋㅋㅋ 그러고도 도달 10,000 이상 찍은 적이 있던 걸 생각해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커뮤니티 홍보란, 간단히 말하면 커뮤니티 사이트나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 등에 가입해서 홍보하는 것을 말해요. 요즘은 예전만큼 카페들이 활성화되어 있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커뮤니티 홍보는 유효합니다. 소비자들 중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커뮤니티에 검색해보고 평이나 후기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본인의 구매 결정에 대해 커뮤니티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구요, 커뮤니티의 글이나 인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뮤니티 홍보, 왜 하나요?



필립코틀러 마켓 4.0에도 21세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구축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1차원적인 판매가 아닌, 그들과의 어떤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들이 정보를 얻는 커뮤니티를 공략해야한다는 의미인데요. 아마 이에 꼭 맞는 게 현재 바이럴에서 하고 있는 커뮤니티 홍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커뮤니티 홍보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광고가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광고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기 위한 사람이 커뮤니티에 올라와있는 글을 검색할 때 마케터가 작성한 광고글을 발견하게 한다든지, 혹은 커뮤니티에 조회수를 높일 수 있을만한(그러니까,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만한) 광고글을 마케터가 작성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구매로 유도한다든지 등의 활동이 이에 포함되는데 굉장히 자연스럽죠? 마케터도 해당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녹아들어간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소비자는 큰 거부감없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그럼 이러한 커뮤니티 홍보를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바이럴 홍보 중 하나인 커뮤니티 홍보, 어떻게 하나요?



보통 이러한 커뮤니티 홍보를 카페작업 이라고 일컫기도 하는데요. 대행사에 맡깁니다. 이런 걸 전문으로 해주는 대행사가 굉장히 많아요. 대행사에서는 특정 회사에서 커뮤니티 홍보를 의뢰받으면 우선 전략을 세웁니다. 판매해야 할 제품이나 브랜드의 특성을 뽑아내고, 그에 맞는 타겟층을 고르지요.


예를 들어 아이들 간식을 판매하는 회사의 커뮤니티 홍보를 맡았다면, 맘카페를 공략하겠지요? 타겟층이 많이 가입해있을 것 같은 카페 여러 군데에 가입을 합니다.


그 후, 아이디 작업에 들어갑니다. 바로 홍보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해당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녹아들어가는 작업을 해요. 일상글을 올리기도 하고, 사람들의 글에 댓글도 달면서 유저로 보일 수 있도록 작업을 합니다. 바이럴 작업의 기본(?)은 캐릭터라이징인데요. 한 아이디에 어떠한 인격을 부여합니다. 위에 예를 들었던 것을 보자면, 이 아이디를 쓰는 사람은 '아이들 건강 간식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수도권 거주하는 아이엄마.' 이런 식으로 인격을 부여하죠. 그렇기때문에 이에 맞는 글을 올리는 겁니다. 일상글을 적을 때도, 저는 아이들 건강 간식에 굉장히 많다는 식의 글을 쓰기도 하구요.


그런 다음, 어느정도 작업이 이루어졌다는 판단이 들면 자연스러운 홍보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이 회사 제품을 구입해보았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는 것이지요. 관심이 있는 다른 유저들에게 홍보가 될 수 있지요.









간단하게 얘기하면 여러가지 커뮤니티에 가입을 한 뒤, 일반 유저처럼 일상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하며 유저들에게 자연스럽게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클라이언트 중, 커뮤니티 홍보를 두드러지게 진행하는 클라이언트는 아무래도 셩형외과나 치.과 등의 병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대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클라이언트의 대부분이 치.과나 셩형외과였어요.) 해당 업계의 소비자들이 후기에 민감하기 때문이에요. 바이럴 홍보라고 해서 안좋게만 보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바이럴 홍보를 한다고 해서 '거짓정보'를 올리진 않습니다. '과대광고'도 지양하는 편이구요. 뭐, 물론 회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요? 제가 겪어본 홍보에서는, 완전히 거짓말로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니었구요. 리얼 후기를 카페 여러군데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작업하는 형식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바이럴 이라고 하면 일단 거부감을 느끼시는 소비자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해요. 그치만 과대광고나 거짓으로 홍보하진 않는다는 거..!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커뮤니티 홍보는 참 어렵고 힘들더라구요. 제 적성과 성격과 대치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단 제가 커뮤니티 유저? 가 아니다보니 일상글을 써내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었고, 업무를 하다보면 커뮤니티마다 특정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런 플로우 타는 것도 힘들었어용 ㅠ_ㅠ 자아가 없이 업무로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하는데, 자꾸 본인 생각이 개입하기도 하구요 ㅎㅎ 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커뮤니티에 이해 안되는 글들도 굉장히 많이 올라오잖아요? 특히 본인 평소 관심분야와 굉장히 거리가 먼 커뮤니티의 경우 더더욱..! ㅎㅎ 그런 부분이 조금 힘들었네요.




오늘은 이렇게 바이럴 홍보 중의 커뮤니티 홍보, 커뮤니티 작업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